디멘시아북스, ‘서른넷 딸, 여든둘 아빠와 엉망진창 이별을 시작하다’ 출간
디멘시아북스, ‘서른넷 딸, 여든둘 아빠와 엉망진창 이별을 시작하다’ 출간
  • 배지영 기자
  • 승인 2024.03.28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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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멘시아 문학상 제7회 수기 부문 우수상 수상작
약 1년여에 걸쳐 네이버 카페에 연재한 글 모은 돌봄 수기

[백세시대=배지영 기자] 디멘시아북스는 디멘시아 도서관과 공동주최하는 ‘디멘시아 문학상’의 제7회 수기 부문 우수상 수상작인 ‘서른넷 딸, 여든둘 아빠와 엉망진창 이별을 시작하다’를 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서는 평생의 애증의 대상이었던 늙은 아빠를 떠나보낸 뒤 불안장애와 우울증으로 고통의 시간을 보낸 저자가 남은 공허함과 그리움을 떨쳐내기 위해 2021년 하반기부터 약 1년여에 걸쳐 네이버 ‘치노사모’(치매노인을 사랑하는 모임) 카페에 연재한 글을 모은 돌봄 수기이다.

저자는 평범한 주부로, 응급실에서부터 집, 요양병원으로 이어지며 벌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 속에서 마주한 현실적인 간병과 돌봄 과정의 고민과 갈등을 수기를 통해 솔직하고 사실적으로 보여줬다.

더불어 아빠와의 이별로 인한 공허함, 사무치는 그리움과 아픔을 특유의 발랄함과 솔직한 글쓰기로 승화시켜, 같은 아픔을 경험하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견디는 많은 이들을 울리고 웃기며 따뜻한 감동과 위로를 전해주는 작품이라는 평이다.

디멘시아북스는 “디멘시아 문학상 수상작의 지속적인 출간을 통해 치매로 고통 받는 환자와 보호자들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치매를 단순히 의학적 정보 전달의 차원을 넘어 문학을 통해 그들에게 따듯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며 “그런 작업이 치매와 돌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이해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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